기재부·행안부, 내년 2월까지 세종 신청사로 입주 완료

기사등록 2022/09/07 12:00:00 최종수정 2022/09/07 12:04:43

기재부·행안부 떠난 자리에는 과기부·인사처 순차 입주

오는 10월 완공되는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내년 2월까지 정부세종청사 신(新)청사인 '중앙동'으로 입주를 완료한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10월말 완공되는 중앙동 입주 부처인 기재부와 행안부를 비롯해 외부 임차 청사를 사용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6개 기관의 재배치 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중앙동에는 기재부와 행안부가 올해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7월 중앙동의 중심적 위치를 고려해 다(多)부처 연계성, 부처 간 협업, 대국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기재부와 행안부는 중앙동 입주 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중앙동은 업무동과 민원동으로 분리돼 있으며, 기재부는 업무동의 중심부인 중층부(3~10층)에 배치된다. 이전 규모는 공무원 등 1379명이다.

1882명이 이전하는 행안부는 업무동의 저층부(1~4층)와 고층부(10~14층)로 나뉘어 배치된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인접한 저층부에 배치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차관실 조직은 행정업무기능 연계를 고려해 고층부에 배치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및 기존청사 명칭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7.23.
민원동에는 공용 브리핑실이 위치하고 있어 행안부는 3층, 기재부는 4층에 출입기자실과 대변인실 사무실의 연접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 

기재부와 행안부가 떠난 정부세종청사에는 외부 임차 청사를 사용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사혁신처가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1038명이 4동에, 인사처는 493명이 17동에 입주한다.

아울러 이번 재배치 계획에 함께 포함된 소방청은 외부 임차 중인 일부 조직을 포함해 17동에 조정 배치하고, 조세심판원은 부족 면적을 추가해 2동에서 4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중앙동을 비롯한 정부세종청사 재배치를 통해 연간 약 122억원의 임차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입주 기관의 부족 면적을 해소해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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