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1만8421명 감소…위중증 521명
재택치료 44만명대, 중환자실 가동률 34.4%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2만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8만명대로 줄었다. 정부는 추석 명절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5540명 늘어 누적 2379만1961명이다.
전날 9만9837명 대비 1만4297명(14.3%), 1주일 전 10만3961명 대비 1만8421명(17.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만4538명, 경기 2만2832명, 인천 4798명 등 수도권에서 4만2168명(49.3%)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3360명(50.7%)이 감염됐다. 부산 3675명, 대구 5362명, 광주 2913명, 대전 2538명, 울산 1368명, 세종 755명, 강원 2737명, 충북 3148명, 충남 3793명, 전북 3079명, 전남 2748명, 경북 5316명, 경남 5239명, 제주 68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8만5197명으로 60세 이상이 2만1508명(25.2%), 18세 이하가 1만7036명(2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3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33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07명, 외국인은 136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1명이다. 전날(536명)보다 15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15일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중 86.4%인 450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303명으로 전날(283명)보다 20명 늘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4.4%로 병상 1846개 가운데 1211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33.2%, 비수도권은 36.9% 수준이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44.5%,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0.4%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6명으로 직전일(44명)보다 12명 줄었다. 60세 이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명, 40대 1명, 9세 이하 아동 1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249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8만6294명이 신규 배정돼 44만2275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2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61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68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903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4차 접종자는 1만2184명 늘어 총 727만2032명이다. 전 국민 대비 14.2%, 18세 이상 성인 대비 16.4%,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4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50대의 4차 접종률은 14.4%다.
이 외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4%, 2차 87%, 1차 87.9%다.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7명이 신규 예약해 지난 2~6일 누적 예약자는 55명이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없으며 누적 접종자는 3명이다.
면역저하자에게 투여하는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는 995명의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총 2159명이 사용을 예약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환자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운영하며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고,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환기 같은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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