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조사·충분한 지원에 행정력 집중
피해복구 인력과 장비, 물자, 예산 총동원
오영훈 지사는 6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태풍 피해로 도민 여러분이 느끼는 상실감을 헤아릴 수 없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돌려드리도록 모든 인력과 장비, 물자, 예산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대응의 마무리는 피해 조사와 복구까지”라며 “정확한 조사와 충분한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대정읍과 한경면 지역에서 태풍이 오기 전 집중호우가 발생해 초기 피해가 상당했다”며 “행정의 대처와 현장의 체감 사이에 공백이 없도록 이번 기회에 단단히 점검·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태풍이었지만 인명사고 없이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신속한 협조와 철저한 대비 덕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 ▲해병 제9여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기상청 ▲KT제주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을 열거하며 협조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이번 태풍을 대비하면서 ‘철저히 준비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도민 여러분이 명절 차례를 지내는데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403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만8053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됐고 밭작물 피해 면적만 6280㏊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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