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곡동 왕산마을 전체 침수...덕동댐 둑 일부 터져
강동면 왕신저수지, 건천읍 송선저수지 범람 위기 벗어나
지하차도 침수, 도로사면 유실 등 피해 속출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포항과 인접한 강동면이 389mm 등 평균 강수량은 249.7mm를 나타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일부 지역은 수도와 전기, 전화가 끊겨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께 덕동댐 둑 일부가 터지면서 암곡동 왕산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물이 빠지자 주민 70여 명이 8시 30분께 집으로 복귀했으나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전 5시 20분부터 강동면 오금리 주민과 내남면 이조천 범람으로 이조리 주민 583명, 건천읍 송선저수지 범람위기로 인근 주민 1800여명이 대피했다. 현재 저수지 범람위기는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동저수지 하류 주민, 남천 범람으로 인왕동 양지마을 15명, 강동면 왕신저수지 붕괴위험으로 국당리 등 주민 80여 명이 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건천읍 금척·모량리 일대가 자정을 전후해 정전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컸다. 강동 위덕삼성아파트와 유금리 마을회관, 충효철교, 율동 두대마을 등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또 형산강 강변과 건천읍 안모량천, 하동 월암요 인근, 시래교 아래, 외동 부영아파트 뒤 세월교 등이 침수돼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강풍으로 인해 내남면사무소 태양열 시설이 파손되고 강동명 유금들과 구국지도 68호선이 침수됐다. 양남면 동남로와 외남로 도로사면, 송선저수지 상류 국도 20호선 도로사면이 유실됐다.
문무대왕면 대종천 원당교가 유실됐고, 와읍교차로, 천북면 신당천 물천교 가교와 물천삼거리 도로, 안강읍 양원IC, 배반동 지하차도도 통제됐다.
오전 7시 32분께 인왕동 양지마을이 남천 범람으로 침수됐고, 7시 47분께 경주 톨게이트도 침수로 인해 통제됐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을 기해 운행을 중단했던 도심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재개했다. 나머지 노선은 여전히 운행 미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하천 둑과 저수지 범람으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 등의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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