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536명…병상 30%대 가동 유지
사망 44명, 치명률 0.11%로 다시 하락
토종백신 스카이코비원 첫날 3명 접종
태풍 영향, PCR 검사소 일부 운영중단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영향으로 서울, 부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중단하거나 단축하는 만큼 평소보다 검사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9837명으로 누적 2370만6477명이다.
평일 들어 검사받는 인원이 주말에 비해 늘어나면서 이날 확진자는 전날(3만7548명)에 비해 6만2289명(65.9%) 증가했다.
다만 일주일 전인 8월30일(11만5638명)보다는 1만5801명(13.7%), 2주 전 화요일인 8월23일(15만258명)에 비해서는 각각 5만421명(33.6%) 줄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광복절 다음날인 8월16일 8만4106명→8월23일 15만258명→8월30일 11만5638명→9월6일 9만9837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8만313.9명 수준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만6783명, 서울 1만8779명, 인천 5985명 등 수도권이 5만1547명으로 51.6%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8258명(48.4%)이 나왔다. 경남 6417명, 부산 6086명, 대구 5032명, 충남 4471명, 경북 4292명, 충북 3524명, 전북 3351명, 전남 3350명, 대전 3266명, 강원 2819명, 광주 2429명, 울산 1692명, 세종 962명, 제주 567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9만9564명으로 60세 이상이 2만2367명(22.5%), 18세 이하가 2만2526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3명으로 사흘째 200명대로 나타났다. 검역 단계에서는 32명, 지역사회에서 24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83명, 외국인은 90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183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41명, 미주 38명, 오세아니아 10명, 아프리카 1명 순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직전일(56명)보다 12명 줄었다. 이 중 40명(90.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3명과 3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2만7193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다. 전날 0.12%로 높아졌던 치명률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6명이다. 전날(562명)보다 26명 줄었으나 14일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461명(86%)으로 대부분이었다. 9세 이하 어린이 4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83명으로 전날(167명)보다 116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6.4%로 8일째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병상 1846개 가운데 1174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35.7%, 비수도권은 37.9% 수준이다. 준중증 병상은 3258개 중 1453개(44.6%)가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0.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8만7412명이 신규 배정돼 44만3075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3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56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57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94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만4611명이 4차 접종에 참여해 누적 625만9623명이다. 전체 인구 중 14.1%에 해당된다. 60세 이상은 43%, 50대는 14.3%가 4차 백신을 맞았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4%, 2차 접종률 87%, 1차 접종률은 87.9%다.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접종 개시 첫 날인 지난 5일 전국에서 3명이 당일접종했다. 16명이 신규 예약해 지난 2~5일 나흘간 누적 예약자는 49명이다. 사전예약자는 오는 13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중증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는 전날 48명이 투약해 누적 951명으로 늘었다. 예약자는 모두 2129명이다.
이날 오전 태풍이 한반도를 벗어난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가 일부 운영을 중단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 등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25개소와 인천 3개소, 부산·울산 각 2개소, 대구·광주 각 1개소 등 7개 시·도의 35개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부산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16개소도 잠정 폐쇄했다.
해외입국자 등 PCR 검사가 시급한 경우 방문 전 선별진료소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 동네 병·의원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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