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 날 오전 5시까지 도내에서는 평균 58.2㎜ 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포항으로 125.5㎜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김천 121.4㎜, 경주 118.3㎜, 청도 102.5㎜ 등이었다.
특히 포항 대송은 시간당 89.5㎜의 폭우가 쏟아져 5시 현재까지 411.0㎜를 기록중이며 경주 강동은 326.0㎜, 영천 북안상리는 247.5㎜로 많았다.
태풍이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포항 8시, 안동 9시, 울진 10시, 울릉 11시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비와 강풍으로 포항시 대송면 칠성천 일대가 침수돼 현해 피해 규모를 파악중이며 울릉~포항·울진 여객선이 전면 통제중이다.
예천 1곳, 김천 2곳의 하상도로와 경주 8곳, 울릉 1곳의 일반도로도 폐쇄됐다.
둔치주차장은 포항 14곳, 영주 9곳 등 모두 43, 하천 산책로는 경주 4곳이 통제되고 있다.
많은 비로 침수가 잇달아 구급대원들의 출동이 끊이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는 6일 새벽 2시27분쯤 경주시 강동면에 차량침수로 고립된 운전자 1명을 구조했다.
오전 4시쯤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시장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출동해 시장내 고립돼 있던 5명을 구조했다.
이날 같은 시간에 포항 오천읍의 한 모텔이 침수돼 15명을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또 새벽 2시 2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저지대로 출동해 침수지역 주민 1176가구 2239명을 행정복지센터 등 5개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7시 30분 현재까지 포항 343건 등 총 464건의 출동이 있었고 포항 160건 등 모두 202명의 구조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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