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재난대응반 긴급 구성

기사등록 2022/09/02 22:08:39 최종수정 2022/09/03 10:49:43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돌입…산업차관 현장 점검

이창양 장관 "긴급복구 대응태세…안전대비 강화"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는 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 예보관이 태풍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일본 오키니와 남쪽 해상을 따라 세력을 키우며 남서진하다 오는 2일 새벽 3시경 진로를 변경해 한반도 방면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09.01.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에 대비해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히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비상재난 대응반은 원전,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점검 활동을 하는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태풍 힌남노의 예측 경로에 있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차관, 실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오는 3일 울산화력발전소를 방문하며,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5일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각각 점검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직원들과 유관 공공기관에 "담당기관별 사전 대비와 취약요소 점검을 철저히 하라"며 "유사시 긴급복구 등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발전 설비와 송배전 설비의 안전상황 점검과 피해 대응, 산지 태양광 등 신재생 설비에 대한 안전 대비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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