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 철저히"…시·군에 특별지시

기사등록 2022/09/02 16:48:46 최종수정 2022/09/02 16:55:43

경기도, 31개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31개조 50명 점검반 편성

[용인=뉴시스] 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2.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각 시·군에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경기도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도지사 특별지시사항 통보'라는 제목의 공문을 도내 31개 시·군에 보냈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난달 호우 피해 현장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관련 부서와 31개 시·군에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4~5일 31개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31개 조 5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사전에 확인하고,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도와 각 시·군은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점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대피 안내를 강화한다.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관광객, 주민 등 사전 출입통제도 실시한다.

또 산간·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계도와 안내 등 홍보를 실시하고, 농업·수산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한다. 간판 시설 점검과 고정, 선박 결박·인양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 배수시설 등 취약 시설에 대한 보강 등 현장관리도 한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4~6일 경기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4일 30~70㎜, 5일 70~140㎜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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