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원어치 구매, 코로나19 극복 전교생 특별 장학금 지급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동명고등학교(교장 김진일)는 2일 전교생 674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3370만원)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졸업한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매년 기부하는 학교발전기금에서 마련됐다. 진주동명고는 이미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7100만원어치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전교생에게 지급한 바 있다.
김진일 동명고 교장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교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위해 모바일 상품권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제 여건이 힘든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기부한 동문과 총동창회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백성용 진주동명고 총동창회장은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려고 졸업한 동문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은 것이다”며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전교생에게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한 것이며 이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진주시가 지역내 소비 촉진을 위해 2020년 10월19일 발행한 전자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어플에서 구매할 수 있고, 1만 90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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