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영남대학교는 기계관에 크레텍홀 준공과 함께 개관식을 열었다.
 
1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영남대 기계관 크레텍홀에서 기탁자인 최영수 크레텍 회장을 비롯해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기계공학부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 및 네이밍 동판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크레텍홀 입구 좌측 벽면에는 최 회장의 주요 이력과 기부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판이 부착됐다. 크레텍홀은 영남대 기계관 3층 강의실과 독서실, 복도 등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습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464.47㎡ 규모다. 공사비를 포함한 집기, 기자재 등 조성비용 전액 4억7000만원을 최영수 크레텍 회장이 지원했다.

개관식에서는 크레텍 최영수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최 회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매년 장학금 3000만원 등 총 10년간 3억원을 영남대에 기탁한다. 장학금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로봇공학과 등 5개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기 장학생 9명에게도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 회장은 1971년 대구에서 크레텍을 창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공구 유통 기업으로 키운 장본인이다. 크레텍은 전 세계 1200여 브랜드, 13만여 품목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업계와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공구 유통 분야를 개쳑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새마을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영수 회장은 "작은 투자로 기존의 강의실이 창의적인 학습공간으로 변화하듯이 영남대 학생들도 공부에 투자해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 세대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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