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예진씨와 서로 닮아가는 것 같아요"

기사등록 2022/09/01 16:57:07

'공조2' 인터뷰서 아내 손예진 언급

"시사 후 반응 좋아 함께 좋아했다"

손예진 임신 "큰 축복이다, 행복해"

"격려할 뿐 서로 연기 조언은 안 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현빈은 1일 "결혼 이후 가정을 잘 꾸려나가야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빈은 이날 열린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공조2') 인터뷰에서 배우 손예진과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도 "하지만 결혼 생활이 이어지고 아이도 태어나면 무언가 바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현빈은 지난 3월 손예진과 결혼했다. 6월엔 손예진이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빈은 손예진이 '공조2'를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예진씨가 열심히 찍은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했다. 언론 시사회 후 좋은 반응이 많은 걸 보고 같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태어날 아이에 대해서는 "큰 축복이다. 행복하다. 얼굴 마주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현빈과 손예진의 닮은 눈웃음이 화제가 됐다. 이에 현빈은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빈은 또 손예진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나누기는 하지만 서로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저런 작품이 나왔다는 얘기 정도는 하지만 연기적인 면에서 조언하는 건 없다"며 "우민호 감독 '하얼빈'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예진씨가 촬영 전에 책을 한 권 추천해주기는 했다"고 말했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 예정이다. 2017년 개봉해 780만명이 본 '공조'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과 '강진태'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현빈이 림철령을, 유해진이 강진태를 연기했다. 이번 작품엔 미국 FBI 요원 '잭' 역으로 다니엘 헤니도 합류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명준'은 배우 진선규가 맡았다.

이번 작품 연출은 이석훈 감독이 이어받았다. 이 감독은 '히말라야'(2015)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댄싱퀸'(2012) 등을 만들었다. 전작은 김성훈 감독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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