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농작물 피해 최소화해야"

기사등록 2022/09/01 08:06:32

인명피해 막기 위해 구조물 검토 촉구

"농업 일꾼, 한해 운명 달린 것 명심"

[서울=뉴시스] 북한 만포시잠업농장의 청년작업반원들. 2022.08.27.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초강력 대풍으로 분류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만단의 태세를 견지하자' 기사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 농작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어느한 고리도 놓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하고 "모든 일군들은 각성 또 각성하여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산업시설물, 공공건물들과 각종 구조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대책을 보다 신속히 따라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구조물과 공공건물 상태를 검토하고, 구체적 조직사업을 틈 없게 전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농업부문의 일군들은 지금껏 품들여온 한해 농사의 운명이 바로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배가의 분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관개구조물상태와 강하천바닥파기, 논밭물도랑치기정형 등을 건별로 따져보고 필요한 대책을 강력히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전력공업과 철도운수, 금속·화학공업 부문에서도 긴장상태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긴장되고 준비된 동원태세를 항상 견지하며 자연재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에 발벗고나섬으로써 귀중한 우리 인민의 생명 안전과 나라의 재부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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