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전북, 기념행사 다채

기사등록 2022/09/01 10:09:24

14개 시·군서 자살 문제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 알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자살 문제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센터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자살 문제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 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하루로 환산하면 약 36~37명 정도가 자살로 사망했으며,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7명이다.

전북의 경우 2020년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500명으로 자살률은 27.8명,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3.5명이었다.

전북은 2011년 정점을 찍는 수치에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반등 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사회·경제·문화·복지 등 자살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센터 측은 전했다.

이에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백세희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및 생명 사랑 캠페인(전주, 9월 1~8일)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연극공연 및 캠페인(군산, 9월 1~8일) ▲'내 행복의 히든카드, 자존감' 힐링 강연(익산, 9월 1일) ▲가수 채환의 희망 콘서트 및 기념식(정읍, 9월 23일) ▲생명 사랑 세미나(완주, 9월 15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이상열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자살 문제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자살 예방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SA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 문제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매년 9월 10일로 제정한 날로서 우리나라도 매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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