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시 중구는 대신지하상가에 사계절 수직정원인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신지하상가 스마트가든은 입주상인 200여명의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구시민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스마트가든 조성공사를 위해 2022년 상반기에 사업비 1억원을 마련했다.
대신지하상가 내 각 지점의 유동 인구 및 통행지장여부 등을 고려해 설치대상지 4곳에 총 연장 37.6m, 높이 1.8~2.2m 규모로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
이번 스마트가든 대상지는 주 이용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아글라오네마, 스노우사파이어, 맛상 등 색감이 밝고 무늬가 특징적인 수종을 도입했다.
중구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자동 유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관수, 조명 등에 전문적이고 원활한 유지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에서 스마트가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가든은 뇌 피로 해소, 자율신경계 안정 도모, 근로자들의 피로와 우울감소, 환경스트레스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는 2021년 중구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개 기관에 스마트 가든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정원과 차별화된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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