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핀테크…'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 27개 추가

기사등록 2022/08/31 11:00:00

3D프린팅, 핀테크 등…"각 분야 실무인재 양성"

디지털선도기업 아카데미 과정, 내달 추가 공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월22일 VOCO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K-디지털 트레이닝(KDT) 해커팅 대회 시상식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디지털 트레이닝'에 3D프린팅, 핀테크 직종 훈련과정이 신설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31일 K-디지털 트레이닝 하반기 훈련과정 공모 2차 선정 결과를 27개 훈련과정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376개 훈련과정에 더해 총 403개 훈련과정이 운영된다. 이는 매년 3만3027명의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2차 선정 대상은 K-디지털 트레이닝 신규 진입 기관이다. 그린컴퓨터아카데미,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한컴아카데미, 전남대 등 모두 24개 훈련기관이 새로 참여하게 됐다.

선정된 훈련과정을 보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웹서비스 개발 과정',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자 양성 과정', '의료데이터 기반 생체소재활용 3D프린팅 제품개발', '지능형 블록체인 웹 개발자 양성과정' 등 다양한 직무를 아우르고 있다.

고용부는 "헬스케어, 무역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의료소재 관련 3D프린팅 등 각 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훈련생 모집은 9월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정부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2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며, 훈련비는 전액 정부에서 지원된다.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관 등이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참여가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고용센터에서 방문 신청하거나 정부 직업훈련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고용부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과정 추가 공모 신청을 다음달 23일까지 받는다.

이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4개 유형 중 하나로, 삼성·KT·포스코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접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수료 시 취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훈련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 커리큘럼을 편성하고 기업의 자원을 훈련과정 운영에 활용해야 한다. 현직자나 기업 인증 교·강사, 멘토 참여도 필수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달 19~23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서면·인터뷰 심사,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된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과정은 최대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지만, 훈련비 지원 여부와 훈련 규모는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 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3D프린터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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