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뉴시스 한류엑스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또 아이키는 MBC TV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2021~2022) 댄스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최근 방송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에서는 스트리트 댄스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하며 K-댄스 위상을 높였다. 엠넷 '뚝딱이의 역습', JTBC '셀럽의 되고 싶어' 등 다양한 예능물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사실 아이키는 '스우파' 출연 전부터 스타였다. 2020년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타이틀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 안무를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미 세계에서 춤 실력도 인정받았다. 2019년 코코와 함께 댄스듀오 '올레디'를 결성, 미국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시즌3에 참가했다. 2라운드에서 1등 했고, 최종 4라운드에서 톱4에 올랐다.
최근 '제4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받은 이유다. 다음은 아이키와 시상식 당일 나눈 일문일답.
-상을 받은 소감은요?
"우선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해요. 상을 받으러 오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받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듭니다. 안 보이시겠지만 제 어깨에 많은 것이 얹혀 무거운 상황이에요."
-안 그래도 항상 열심히 해오시고 계신데 더 열심히 하면 지치지 않으실까요?
"지칠 것 같을 때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그 자체가 큰 힘이 됩니다."
-10대, 20대는 물론 엄마들의 롤모델(아이키는 워킹맘이다)이기도 해요. 이렇게 전 연령대의 롤모델로 통하기는 어려운데요.
-댄서 겸 안무가이기도 하고 팀의 리더이기도 하시고 엄마이기도 하고 또 최근에 방송 출연까지. 이렇게 바쁜 가운데도 춤에 대한 창의력의 잃지 않는 비결은 뭔가요? 영감은 평소에 어디서 어떻게 얻으십니까?
"우선 호기심이 많아 틈틈이 다양한 걸 접하려고 해요. 요즘엔 SNS도 빠질 수 없으니 이 역시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라 오히려 얻는 영감도 적지 않아요. 엄마로서 느끼는 공감대가 생기는 거죠. 예를 들어 학교에 등원시키면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그렇게 일상에서 경험할 것들이 더 풍부해지면서 작은 영감들이 하나 하나씩 찾아 옵니다."
-댄스 열풍이 계속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계속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건 '본질을 잃지 말자'는 거예요. 뿌리를 계속 단단하게 만들자는 거죠. 다양한 일을 경험하면 사실 유혹이 올 때가 있어요. '이것도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럼에도 춤 연습을 놓치 않아요. 무엇보다 춤을 열심히 잘 추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댄서는 댄서답게 뿌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해외에서 K댄스에도 관심이 높잖아요. 특히 아이키 씨는 '스우파' 출연 전부터 해외에서 이름이 알려졌는데요.
"K팝 같은 K콘텐츠를 우리 스스로 높게 평가했으면 좋겠어요. 최근 '플라이 투 더 댄스' 촬영으로 미국에 다녀오면서 새삼 K팝 열풍을 느꼈어요. 우리 것을 잘 지키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면서 창의적인 무형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해야 하는 과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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