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방역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내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고속도로를 통한 물류의 혁신과 일일 생활화 ▲전기·수도 등 일상생활 필수요소 완비 ▲인터넷망의 초광대역화를 통한 실시간 소통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구축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재앙적인 감염병 위기를 겪고 난 현 시점에는 새로운 사회적 인프라의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가 90%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내환경에 방역 대안을 마련해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깨끗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물 입구부터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는게 중요하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는 실외에 비해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으로는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으로부터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대부분이다.
퓨리움의 '스마트 안심 방역 게이트'는 다중이용시설의 출입구에 설치해 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는 방역 시스템이다. 건물 내부로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에 묻어있는 이물질과 바이러스를 에어샤워와 친환경 UV-LED를 통해 제거한다.
24시간 실내 공기의 트랜드를 분석하고 발열카메라, QR코드 테블릿을 이용해 방역 대응 체계를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돼 발열카메라와 공기질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자에게 특이상황을 전파한다.
업체 측은 이런 시스템이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방역 대응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A지역 10개 초중고에 퓨리움이 설치돼 있다고 할때, 특정 학교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다른 학교에 상황을 전파하고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알림을 준다.
실제 서울 강동구 관내에는 16대의 스마트 안심 방역 게이트가 구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피플카운터 및 녹화장치를 통해 일별, 주별 ,월별 유동인구를 파악해 실내 공기질 변화 트랜드를 분석하고 방역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준다.
퓨리움 남호진 대표는 "과학방역의 시작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건물의 입구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기존 스마트 안심 방역게이트 뿐만 아닌 대형 복합 시설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워크스루형 방역게이트', 소규모 실내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제품등을 통한 퓨리움 플래닛을 구축해 빈틈없는 과학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