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文의 입' 고민정, 비명계 유일 최고위원 당선

기사등록 2022/08/28 18:18:24 최종수정 2022/08/28 19:06:43

아나운서 출신…문재인 캠프 대변인으로 정치 입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에 당선된 고민정 의원(초선·서울 광진구을)은 선출된 위원들 중 유일하게 비명(非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1979년 서울 출생으로 분당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인재 영입 1호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전략부대표로 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이기도 한 고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한 사람의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는 끝났다. 민주당은 나만이 고칠 수 있다는 독선적 사고로는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던 고 의원은, 친명계 중심으로 재편되는 당 지도부에서 견제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1979년 서울 출생 ▲분당고 ▲경희대 중어중문학과 ▲KBS 아나운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비서관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원내전략부대표 ▲제21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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