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등이 신고…"노숙자, 3일째 누워있다"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부검 맡길 예정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인근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노숙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환경 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제기동역 5번 출구 인근으로 출동해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동대문소방서도 "노숙자가 3일째 누워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등의 조사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노숙 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 확인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고 환경 미화원이 신고 전 사망자가 숨 쉬고 있는 걸 확인했는데 다시 와보니 사망한 걸 확인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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