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기사등록 2022/08/25 15:29:46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려

'MAD, 기상천외 아이디어 찾아라'

본선 진출 58개국 1745편 선보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2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가 열린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 세계 광고 출품작을 둘러보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광고제는 개막식과 전시·상영, 콘퍼런스,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등이 진행되며, 특히 전시·상영에서는 본선 진출작 58개국 1745편(전문가 1,582편, 일반인 163편)이 소개된다. 2022.08.2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2022년 부산국제광고제’가 오는 2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25일 벡스코에서 개막됐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인 광고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15회를 맞아 영문 명칭을 ‘애드 스타즈(AD STARS)’에서 ‘매드 스타즈(MAD STARS)’로 변경했다.

이는 광고의 영역과 역할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화로 빠르게 변화·확장하면서 기존 광고의 정의 자체가 무의미해짐에 따라, 이에 대응해 광고제 프로그램 구성을 마케팅(Marketing), 광고(Advertising), 디지털 콘텐츠(Digital Contents)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서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매드(MAD, 세상을 바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찾아라)’를 주제로 전 세계와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5시 개막식과 수상작의 전시 및 신기술 체험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존 등 전시·상영이 진행되고, 마케팅, 광고, 디지털테크, 영상 등 분야별 현직 전문가 실무 강연도 진행된다. 업무협약과 상담회 등 비즈니스 마켓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상영작품으로는 역대 최다인 73개국에서 출품한 1만8922편의 작품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58개국 1745편(전문가 1582편, 일반인 163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컨퍼런스는 총 45개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콘퍼런스’와 일반인 대상의 ‘오픈 콘퍼런스’로 나눠 진행된다. 전문가 콘퍼런스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에 힘을 싣고자, 도시 브랜딩 등 홍보 전략과 부산에 대한 통찰을 담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포럼’ 등이 개최되며,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3개의 기조연설에는 ▲정성수 HS애드 대표이사 ▲필립 코틀러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 ▲토마스 콜스터 굿버타이징 에이전시 최고경영자 등 3인의 연사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비즈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에서는 원활한 기업 간의 거래(B2B)를 위해 쇼케이스, 상담회 등이 온·오프라인 부스에서 진행된다. 8개국 1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광고 관련 단체·기업 등의 상호업무 교류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약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문 명칭을 매드 스타즈(MAD STARS)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번 부산국제광고제가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광고 영역의 확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의 새로운 도전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배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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