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 개량백신 등 하반기 접종계획, 31일 발표"

기사등록 2022/08/25 11:22:25 최종수정 2022/08/25 14:20:44

4차 접종자, 3차 접종보다 사망 예방 53.3%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동네 병·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2.08.0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당국이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 계획을 오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저희가 국내의 개량백신 관련되는 허가 현황 등을 토대로 해서 하반기에 접종 추진 기본방향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31일)에 발표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반장은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에 대해 "추가 접종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협의는 안 돼있는 상태"라며 "여러가지 제반 사항을 다 고려해서 자문을 거쳐 다음 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 4월14일부터 접종이 시작해 4개월이 경과했다.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3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 예방 효과가 5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등 약 151만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3.47건으로 전체 신고율 3.71건보다 낮았고 96.4%가 일반 이상반응이다.

임 반장은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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