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건강보험 신고자료, 행안부 세무 통합관리시스템 등 활용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 빅데이터 트라이앵글 조사기법’을 통해 시 세금 10억 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공공 빅데이터 트라이앵글 조사기법은 국민 4대보험 중 고용·건강보험 신고자료, 행안부의 세무 통합관리시스템 등 3개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대상을 특정해 누락된 세금을 추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25개 업체로부터 타 지역으로 유출된 시 세금 10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실제 시는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업체에서 수원에 지점을 운영하면서 신고 납부해야 할 세금을 누락한 사실 등을 확인해 지방소득세 등 2억3000만원을 추징했다.
또 시는 해당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행안부를 상대로 구축된 과세자료 중 사업자 단위 과세사업장이 누락 됐던 점 등이 문제점을 건의해, 지난 6월부터 이를 개선시켜 일선 지자체에서 과세자료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도 했다.
수원시 세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당하게 납부되어야 할 세금을 찾아내는 새 조사기법 개발로 시민들을 위해 쓰여질 자주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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