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가 터무니 없어"…충주 드림파크산단 토지주들 재감정 촉구

기사등록 2022/08/24 16:37:33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난항이 겪고 있다.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와 용전리 사업 예정구역 토지주 30여 명은 24일 충주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충주시 등이 터무니없는 토지보상가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재감정을 촉구했다.

드림파크 산단 조성을 추진 중인 특수목적법인(SPC) 충주드림파크개발㈜은 지난달부터 사업구역 내 토지주 580여 명에 대한 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SPC가 책정한 토지보상비는 총사업비 2875억 원 중  860억 원이다. 이날 현재 토지보상률은 27%로, SPC는 연내 보상협의 완료를 목표로 토지주들을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토지주는 SPC가 제시한 보상가가 시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펄쩍 뛰고 있다. 토지주들은 "감정가의 두 세배를 받아야 현실적"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시는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며 일축했다. 토지보상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3개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관련 법에 따라 토지보상률 50%를 달성하면 나머지는 수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초기 설계와 추진 과정에서 적법성과 합리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보상협의 통보에 이의가 있는 토지주는 개별적으로 산출근거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파크 산단 SPC에는 시(24%), HDC현대산업개발(27%), 대흥종합건설(23%),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2024년까지 169만8000㎡의 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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