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첫 공개...최대출력 666 마력

기사등록 2022/08/24 16:08:58 최종수정 2022/08/24 16:37:43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람보르기니가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우루스 퍼포만테를 24일 최초 공개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 공개 직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지난 2018년 설정된 최고 기록인 10분49초902를 10분32.064초로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탄소 섬유 루프는 우라칸 퍼포만테 및 슈퍼 트로페오와 같은 슈퍼 스포츠 모델을 참조해 제작됐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프론트 범퍼와 스플리터는 새로운 라인들이 특징이다. 검정색의 전면 공기 흡입구는 향상된 엔진 냉각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SUV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스틸 스프링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20㎜ 낮은 섀시와 16㎜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더 넓어진 휠 아치 덕에 우루스 퍼포만테는 기본 22인치 휠과 티타늄 볼트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 23인치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전체적인 길이가 25㎜ 늘어났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탄소섬유 핀이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는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운전석 내부에는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새로운 육각형 시트 스티칭 디자인이 가미된 네로 코스무스(검정색) 알칸타라 가죽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검은색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 휠은 매트한 검은색으로 제작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HMI 그래픽은 센터 콘솔 화면과 넓은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 공차중량을 47㎏ 감량해 3.2 ㎏/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86.7 ㎏.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또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향상되고 전체 다운포스가 8% 증가했다. 새로운 디퍼렌셜 덕분에 토크 분배가 최적화돼 주행 조건에 따라 비율을 3.16에서 3.4로, 타력주행에서는 3.02에서 3.33으로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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