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 가능성에는 "다른 나라들의 견제 심할 것"
히바우두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20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에 앞장섰던 히바우두는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만나 기쁘다. 월드컵은 축구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다. 그걸 이뤄 행복했다. 홍보대사로 월드컵 트로피를 눈앞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한국도 4강에 가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에 조언을 부탁하자 히바우두는 "조언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한국은 굉장히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002년 영광을 다시 이룰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브라질의 통산 6번째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브라질이 이번에 우승하면 좋겠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선수들은 항상 준비돼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바우두는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을 포함해 프로 통산 813경기에서 377골을 기록했고, 브라질 대표로도 A매치 74경기에서 35골을 터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