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달장애인 위기가정 발굴·지원 방문조사

기사등록 2022/08/24 10:27:56

11월까지 취약가구 700가구 대상

발달장애인 실태·복지 요구 조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발달장애인 위기가정 조기 발굴과 지원을 위한 방문 상담조사를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 조사는 발달장애인 및 가정에 대한 생활실태와 복지 요구 사항을 조사해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발달장애인 가정의 일상생활 유지와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6월부터 시·군,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상남도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도내 발달장애인 가정을 전수조사해 700가구를 선정했다.

이들 가구는 공적 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1인 가구, 한부모·다문화·다장애 가구 등 상대적 취약 가구다.

이번 방문 상담을 통해 생활실태뿐만 아니라 경제, 소득, 교육 등 총 14개 분야에서 발달장애인 및 그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파악하여, 경상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 한 후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순익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 가정의 부모가 극심한 생활고와 돌봄 부담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가정 방문 상담조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겪고 있는 복지 요구를 파악하여 사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해 5년 단위로 ‘발달장애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세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개소한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직업재활, 서비스 연계 및 공공후견인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관련 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가정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055-716-2390~23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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