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K팝 플랫폼 '아이돌플러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기사등록 2022/08/24 09:55:07

'U+아이돌Live'→'아이돌플러스' 명칭 변경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5개 국어 서비스 제공

SNS로 간편 로그인해 서비스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아이돌 전문 미디어 플랫폼 'U+아이돌Live'의 명칭을 '아이돌플러스'로 변경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외국어 지원 웹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아이돌플러스' 웹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는 아이돌 전문 미디어 플랫폼 'U+아이돌라이브'의 이름을 '아이돌플러스'로 바꾸고 외국어 지원 웹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 중계 중심의 U+아이돌라이브의 브랜드 명칭을 바꿔 K팝 콘텐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K팝 팬덤이 많은 미주·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어에 익숙치 않은 해외 고객도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와 영상 자막에서 한국어 외에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국어를 추가 제공한다. 지원 외국어는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아이돌플러스 웹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해외 고객을 분석해왔다. 그 결과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았던 아시아권 4개국 언어와 세계 공용어로 꼽히는 영어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웹 서비스 출시로 전세계 K팝 팬들은 구글·네이버·카카오·트위터·애플 등 SNS(소셜미디어)에 간편 로그인해 보기 쉬운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돌플러스는 1020세대 팬심을 겨냥해 지난 2018년 선보인 K팝 공연중계 플랫폼으로, K팝 팬들에 특화된 실시간 중계기능을 제공한다. K팝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총 3만5000여편을 제공하는 등 K팝 아이돌 전문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아이돌플러스의 월평균 이용자(MAU)는 206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플러스에서 인기 아이돌이 출연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유명 콘서트와 시상식 콘텐츠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아이돌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소개하는 '아돌라스쿨', 하루 동안 회사원이 되어 워크숍을 떠나는 '아이돌워크숍', 상황극 기반 추리 예능 '더도어: 이상한 나라로' 등이다. 'NCT DREAM', 'ITZY', 'VIVIZ', '케플러', '비투비'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출연했다.

주요 중계기능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시청하는 '멤버별 영상' ▲초고화질로 생생한 현장을 즐길 수 있는 '4K 영상'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채팅' 등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아이돌플러스담당(상무)은 "지난 수년간 해외 사업자와 콘텐츠 협력을 진행하며 K팝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인, 다양한 공연을 해외 송출하며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돌플러스 웹 서비스를 글로벌 론칭하게 됐다"며 "글로벌 Z세대들에게 아이돌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이돌 콘텐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K팝이라는 동일한 관심사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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