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삼육대(총장 김일목)와 노원구가 학·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한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삼육대 측이 23일 밝혔다.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각 두 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여름 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2차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각각 7박8일 일정으로, 160명씩 총 300여 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20명씩 8개 반을 편성했으며, 반마다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 부교사 1명이 전담해 학습을 지도했다.
캠프를 총괄한 삼육대 평생교육원 정종화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프가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았다"며 "오는 겨울 캠프도 잘 준비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주일간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씩씩하게 영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니 대견하다"며 "교육특구로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y05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