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임스 웹 망원경 관측 새 목성 사진 공개
극지방의 오로라, 고리와 두 개의 달 담아내
목성 생태와 위성 시스템, 화학 구조 등 규명 기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새로운 목성 사진을 공개했다.
미 ABC방송과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목성 사진은 지난 7월 제임스 웹 망원경을 통해 찍은 것이다.
사진은 익히 알려져 있는 목성의 모습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푸른 빛을 띄고 있다.
연구팀은 근적외선 카메라인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찍은 원본 사진에 적외선의 파장 길이에 따라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덧씌웠다고 밝혔다.
목성의 특징 중 하나인 대적점 역시 하얀 색으로 빛나고 있는데, 이는 대적점에 있는 구름이 엄청난 양의 빛을 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사 측 관계자는 이번에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보내온 사진이 이 정도로 훌륭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은 목성의 극지방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로라를 똑똑히 포착하고 있으며, 목성의 희미한 고리와 두 개의 달 역시 담아내고 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그 동안 목성 관측의 장애요인이던 목성의 빠른 자전 속도를 극복하고 더 명확한 데이터를 얻는 것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목성의 자전 속도는 초속 12.6km로, 지구의 자전 속도인 초속 465.11m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
나사 연구진은 제임스 웹 망원경을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목성의 생태와 위성 시스템, 화학 구조에 대해서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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