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4·플립4' 사전예약 흥행 성공…이통사 특별 에디션도 인기(종합)

기사등록 2022/08/23 10:18:15 최종수정 2022/08/23 10:21:47

플래그십 단말 최대 예약량 기록한 전작과 비슷

Z플립 더 선호…선택비중 Z플립4·Z폴드4 6대 4 수준

신규색상 위주로 선택…Z플립4 '핑그골드', Z폴드4 '베이직'

SKT 특별 에디션 완판…KT '우영우'·LGU+ '메종키츠네'도 관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살펴보고 있다. KT와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오늘부터 22일까지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2022.08.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이통3사가 진행한 갤럭시Z폴드4·Z플립4의 사전 예약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 최대 예약량을 보였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에서 진행한 갤럭시Z폴드4·Z플립4 예약량은 갤럭시Z폴드3·플립3과 유사한 수준이다.

Z플립4와 Z폴드4의 전반적인 예약 비중은 6대 4 정도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에서는 Z플립4가 64%, Z폴드4가 36% 비중을 차지했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한 예약 비중은 MZ세대가 전체의 60% 수준이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Z플립4은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비중이 높았다.

Z폴드4는 512GB 모델이 61%, Z플립4는 256GB가 71%의 비중을 차지했다. Z폴드4에서는 고용량 모델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약 수준은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비슷했다. 갤럭시Z폴드4·플립4 예약 신청은 전작 폴더블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KT에서 가장 많이 예약한 단말은 갤럭시Z플립4로 전체의 66%의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한 34% 비중을 차지했다.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 경험과 영상 콘텐츠 이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용량 면에서는 Z플립4·Z폴드4 모두 256GB 선택이 많았다. 다만 상대적으로 Z폴드4에서는 512GB 선택 비율이 Z플립4보다 2배가량 높았다.

색상은 이통3사 모두 새롭게 나온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Z플립4에서는 핑크 골드, Z폴드4에서는 베이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통3사가 각각 선보인 특별 에디션 또한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이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은 예약판매 기간 중 완판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Z플립4 화이트 컬러는 오직 SK텔레콤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KT가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콜라보해 내놓은 에디션과 나이스웨더 브랜드와 제휴해 선보인 'Y에디션' 예약 또한 꾸준히 이어졌다.

LG유플러스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사전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초청해 진행한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에는 7일 동안 300여 명이 몰렸다. LG유플러스는 3만대 한정으로 갤럭시Z플립4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통3사는 23일부터 갤럭시Z폴드4·Z플립4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개통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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