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보고타지역이 가장 많은 227건
지역사회 감염 시작..보건부 "전국민이 경계해야"
세계 92개국서 3만5000건 발생
콜롬비아 당국은 6월부터 약 699명의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에 대한 조사분석을 계속해왔으며 그 중 242명에 대한 검사를 중지하고 184명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마르타 오스피나 보건연구원장은 이미 지역사회 전염이 시작되어 증가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 전 국민이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감염병은 코로나19 대유행 때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래도 전국민이 참여해서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콜롬비아 보건사회부는 7월 26일부터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중간에서 고위험군으로 격상시켰으며 이후 더 강력한 감염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92개국에서 3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1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지난주 원숭이두창 신규 발병 사례 7500건이고, 주간 발병건 수는 전주보다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