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권리당원 득표율 이재명 76.81% 박용진 23.19%
이재명, 호남대전 첫날 누적득표율 21.95% 그친 박용진 압도
최고위원 누적득표는 정청래-고민정-서영교-장경태-박찬대 順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발표된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4만123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23.19%(1만2448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78.05%(12만9034표), 박 후보 21.95%(3만6288표)로 격차가 4배 가까이 났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전북의 당원·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남은 일정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훈식 후보 사퇴로) 일대일 구도가 되고 호남에 들어오면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투표율이 너무 낮아서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체념 같은 분위기가 자꾸 느껴져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며 "서울과 경기에서 권리당원들의 투표 참여와 당내 견제와 균형을 이뤄내기 위한 마음들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북 지역 권리당원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6.72%(2만8687표)로 1위를 기록했으며 고민정 후보가 25.91%(2만7822표)로 2위였다.
이어 서영교 후보 12.34%(1만3252표), 장경태 후보 10.60%(1만1380표), 박찬대 후보 8.82%(9466표), 윤영찬 후보 7.31%(7846표), 송갑석 후보 5.82%(6248표), 고영인 후보 2.48%(2663표) 등의 순이었다.'
서영교 후보가 11.46%(3만9768표)로 3위에 올라섰으며 장경태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각각 11.21%(3만8885표), 10.10%(3만5057표)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윤영찬 후보 7.60%(2만6364표), 송갑석 후보 4.67%(1만6193표), 고영인 후보 3.92%(1만3613표)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진 뒤 광주·전남 권리당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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