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동국제약은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매출액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된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335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2.3%, 22.5% 증가했다.

2분기에는 매출 169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각 9.8%, 26.4% 늘었다.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전문의약품) 사업부, 헬스케어 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OTC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약국 방문이 늘면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먹는 치질약 ‘치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글리코펩티드 계열의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원료와 완제품 모두 수출 지역(브라질, 터키, 스페인,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일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긴급의약품 수요는 줄었지만 마취주사제인 포폴주사 수출에서 꾸준한 성장을 가져왔다.

ETC 부문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고른 성장세를 이뤘다. 특히 더마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성장은 파미레이, 가도비전, 패티오돌, 듀오레이 등 조영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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