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 주민대피 등 선제조치 해야"
서울 동작·강남·양천 3개 구서 3명 확진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14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오전 (윤석열)대통령도 지시했지만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최근 대피소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생겼다"면서 "밀집된 시설이다 보니 방역에는 더욱 취약하므로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전파를 최대한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2일 밤 기준 서울 동작구·강남구·양천구 등 3개 구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광복절 연휴임에도 수해 복구에 힘 보태는 군인,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자발적으로 복구 활동에 나선 약 4500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며칠 동안 밤 새며 대응하느라 다들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지만 힘을 내달라"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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