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사망 4명·총 9554명...제5파 동안 9341명 숨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홍콩에서 신규 환자가 엿새째 4000명대 발병했고 추가 사망자는 4명 나왔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10일 4593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총 확진자가 139만79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감염자는 4045명, 8일 4040명, 7일 4274명, 6일 4602명, 5일 4428명, 4일은 지난 4월1일 이래 4개월여 만에 5000명을 넘은 5020명이 감염했다. 일일 확진자는 3일 4547명, 2일 4123명, 1일 4254명, 7월 31일 4631명, 30일 4683명, 29일 4884명, 28일 4886명, 27일 4508명, 26일 4276명, 25일 4130명, 24일 4250명, 23일 4265명, 22일 4270명, 21일 4375명, 20일 3805명, 19일 3256명, 18일 3436명, 17일 3486명, 16일 3762명, 15일 3574명, 14일 3674명, 13일 3154명, 12일 2769명, 11일 2863명, 10일 2992명, 9일 2995명, 8일 2945명, 7일 3028명, 6일 2815명, 5일 2268명, 4일 1841명, 3일 1828명, 2일 2227명, 1일 2318명, 6월30일 2358명, 28일 1685명, 15일 1047명, 14일 752명, 8일 558명, 4일 446명, 3일 499명, 2일 489명, 1일 505명, 5월31일 329명, 1일 300명, 4월30일 363명이다.
전염병처는 새 환자 중 249명이 외국에서 유입했고 4344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47개국에 들어온 외부 환자는 영국 45명, 필리핀 22명, 인도와 미국 각 19명, 싱가포르와 태국 각 16명, 네팔 14명 등이다.
대면수업을 하는 214개 각급 학교에서 학생 211명과 교직원 66명 합쳐서 2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28명은 핵산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65명이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지난 1월 초 시작한 제5파는 2월 들어 폭발적으로 번졌고 3월 초에는 정점에 달해 일일 환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가 이후 급속히 감소했으며 누적 감염자가 138만1850명에 달했다.
전염병처는 새로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남성 3명, 여성 1명이고 나이는 61~87세다. 모두 만성질환자이고 2명은 백신을 3차까지 맞지 않았다.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9341명이다. 치사율은 0.76%이다. 전체 사망자는 9554명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51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중 48명이 중환자이고 6명은 위독하다.
한편 홍콩 정부는 12일부터 입국자의 호텔 격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 시행한다.
입국자는 호텔에서 사흘만 격리한 후 나흘간 자주관리를 하면서 외출할 수 있지만 식당과 술집, 피트니트 센터, 요양원, 학교 등을 방문하진 못한다.
새 조치에 따르면 3일 동안 호텔 격리가 끝나면 건강코드가 홍색에서 황색으로 바뀌고 자가관리 나흘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외출 가능하다.
만일 대중교통 기간을 이용하거나 백화점에 들어갈 때는 매일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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