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집중호우로 이재민 189명 발생…피해복구 총력

기사등록 2022/08/10 15:58:26 최종수정 2022/08/10 18:20:44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10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양평군에서 18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양평지역 평균 누적 강우량은 453.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514㎜를 기록한 양평읍, 가정 적게 온 곳은 209㎜가 내린 서종면이었다.

인명피해는 하천 제방에서 실족해 숨진 주민 1명과 산사태로 인한 경상자 1명이 보고됐으며, 단전 및 침수 등으로 인한 이재민은 133가구에서 189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도로와 하천 등의 피해도 커 주요 도로가 유실되고 일부 지역은 진입로가 끊겨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군은 이날 전진선 군수과 부군수, 각 부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현재까지 확인된 복구대상 61곳 중 35건의 응급복구를 마친 상태지만 내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군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원활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검토하는 등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 (사진=양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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