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일 부임…6개월 만에 경기도교육청 부발중 교장 전보
역대 부교육감 25명 중 3개월 임기 정인영 부교육감 이어 두 번째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홍기석(60)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오는 9월 1일 자로 경기도교육청으로 전보 발령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임기를 보낸 부교육감으로 남게 됐다.
1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이날 홍 부교육감을 경기 이천시 부발중학교 교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홍 부교육감은 지난 3월 1일 자로 충북교육청에 부임했다.
충북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1984년 경기도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경기 보평중 교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지냈다. 2019년 9월부터 교육부로 이동해 학교혁신정책관으로 일했다.
홍 부교육감이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전보 발령되면서 정인영 부교육감(1991년 8월17일~1991년 12월3일)에 이어 역대 25명의 충북부교육감 가운데 두 번째로 짧은 임기를 보낸 부교육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보 발령 난 부교육감은 송영식(1996년3월2일~1997년2월17일), 우승구(2009년1월13일~2010년1월3일) 부교육감이 있다.
전임 김병우 교육감 시절 부임한 홍 부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 방역·교육 현장을 일일이 찾아 교육 가족과 소통하며 살뜰히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부교육감은 현재 교육부 소속 장학관 신분이다. 조만간 교육부 인사가 이뤄져 후임 부교육감이 정해지면 내달 1일 자로 부발중 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홍 부교육감은 "부교육감으로 부임해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싶었다"며 "윤건영 교육감이 충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가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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