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시 콘텐츠 등 세부 프로그램 마련
초정치유마을·태교랜드 묶어 클러스터화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세종대왕 초정행궁이 복원화 사업에 이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내실을 다진다.
충북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총 사업비 27억7000만원을 들여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완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세종창의마을 야외 과학체험시설 조성, 교육·전시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야간 경관조명 개선, 전통담장 조성, 2D 애니메이션 제작 등이다.
초정행궁 주요 건물에 조선시대 과학 분야 교육·전시 콘텐츠를 꾸미고, 천문과학기기 실물모형을 활용한 과학체험시설을 만든다.
궁중음식·국악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준비를 마친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에서 조선시대 문화와 과학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444년 건립된 뒤 1448년 소실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던 초수행궁이다. 총 121일을 행차하며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는 165억7000만원을 들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부지 3만7651㎡, 건축면적 2055㎡ 규모의 초정행궁을 복원한 뒤 2020년 6월 부분 개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측우기와 앙부일구, 혼천의 등 조선시대 과학 발명품 8개를 실물 크기로 세웠다.
시는 초정행궁 인근에 초정치유마을과 사주당 태교랜드를 추가로 조성해 초정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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