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일대 침수로 자택서 상황 챙겨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를 하며 침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심야에 현장에서 상황을 챙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오히려 의전 등의 문제로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자택에서 상황을 챙겼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자택 주변 도로가 침수됐던 터라 헬기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주민 불편 등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대통령이 새벽까지 수시로 침수 피해 상황을 챙겨봤다"고 전했다.
전날 저녁부터 서울 남부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윤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총리는 전날 밤 11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집중호우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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