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사장 현지서 기자들과 인터뷰
"2031년 달착륙선 자력 발사 등 우주탐사 역량 각오"
이 장관은 이날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진 다누리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직후 공동취재단과의 현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각 4일 19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우주 공간에 띄워졌다. 오전 9시 40분께는 호주 캔버라 안테나를 통해 지상국과 첫 교신도 이뤄졌다.
그는 또 "다누리는 최초 교신 성공으로 달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서 "다만 '달 전이궤적 진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달 궤도 진입, 1년간의 임무수행까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지구를 너머 위대한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정부는 오는 2031년 우리 발사체로 달착륙선 자력 발사를 추진하고, 국제 유인 우주탐사 사업인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탐사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장관은 "오랜 기간 다누리를 개발해온 출연연, 대학, 산업체 등 산학연 59곳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누리의 임무 성공까지 국민 여러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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