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습니다!" 육군 50사단, 무더위 속 유격훈련 한창

기사등록 2022/08/03 15:01:37 최종수정 2022/08/03 15:13:4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최강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유격훈련에 나선 육군 50사단 낙동강여단 장병들이 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가창유격장에서 상대방을 참호 밖으로 밀어내야 승리하는 참호격투를 벌이고 있다. 2022.08.0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푹푹 찌는 듯한 한여름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50사단 병사들은 실전적인 유격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일 육군 제50보병사단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가창 유격장에서 모든 부대가 유격훈련을 실시한다. 낙동강 여단을 비롯한 250여 명의 장병들은 이달 5일까지 실전적인 유격훈련을 진행한다.

가창 유격훈련장은 폭염과 함께 찾아온 높은 습도로 인해 숨쉬기도 힘든 후텁지근한 날씨였지만 장병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련된 강철과 같이 강한전사로 태어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유격훈련은 유사시 요구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전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부대원들과의 협동심, 단결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최강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유격훈련에 나선 육군 50사단 낙동강여단 장병들이 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가창유격장에서 상대방을 참호 밖으로 밀어내야 승리하는 참호격투를 마친 후 샤워를 하고 있다. 2022.08.03. lmy@newsis.com

훈련장에서는 유격 체조, 기초 및 산악장애물 극복훈련, 훈련의 백미인 참호격투, 화생방 실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0사단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 위험성 평가를 통한 위험예지 교육을 실시하고 훈련 간에는 지속적으로 온도지수를 확인해 탄력적으로 훈련 시간을 운용 중이다.

훈련장에는 구급차와 응급조치요원이 함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온열 손상에 대비한 온열손상도구 등도 준비하며 안전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경대대장 허호순 중령은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친 장병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해 대구와 경북을 더욱 철통같이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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