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주가 뉴욕주에 이어 1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원숭이두창 발발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지사는 "이날 선포로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함께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위험을 줄이는 데 대한 지각을 높이는 동시에 계속해서 성소수자(LGBTQ)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 가운데 성적 지향이 확인된 17건 중 16건이 남성 간의 성적 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은 늘어나는 추세지만 백신 추가 공급은 10월 말에나 가능해 백신 공백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뉴욕주(1472건)에 이어 캘리포니아주(786건)와 일리노이주(520건)가 뒤를 잇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달 3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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