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무더위가 이어지며 페스티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 8월말까지 예고된 각종 행사 소식에 페스티벌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페스티벌 관련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24일 기준 에이블리 판매·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치 상의 품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5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영복 위에 걸치는 커버업 아이템인 '크롭 니트'가 페스티벌룩 상의로 인기를 끌었다. 허리와 골반 라인이 드러나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바디수트' 검색량도 전년 대비 약 105% 늘었다.

팔 라인, 쇄골, 어깨 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패션 아이템도 주목받았다. 등 부분이 넓게 파인 '백리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하나만 걸쳐도 멋스러운 '민소매' 거래액은 215% 증가했으며 검색량도 70%가량 늘었다.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컬러와 패턴 디자인으로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자주 찾게 되는 페스티벌룩으로 자리 잡았다.

의류 외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페스티벌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하게 신기 좋은 '슬리퍼·플립플랍' 상품군 거래액은 160% 증가했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기 좋은 '반다나' 검색량은 약 90% 늘었다. 햇빛과 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캡 모자'와 '고글'은 각각 120%, 1350% 많이 검색됐다.

물총, 타월, 방수팩 등 '물놀이 액세서리' 거래액도 470% 대폭 증가했다. 특히 워터 페스티벌 필수 아이템인 '물총' 검색량은 무려 980% 크게 늘었다. 물놀이 후 활용하기 좋은 '타월'도 350%가량 많이 검색됐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통해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패션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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