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반도체용 고순도 IPA 공장 신설…2024년 연 3만t 생산

기사등록 2022/08/01 06:39:26
[서울=뉴시스] SK지오센트릭 최안섭 전략본부장(왼쪽)과 도쿠야마社 노무라 히로시 전자재료부문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STAC사(社)가 1일 오전 10시 40분 남구 상개동 341번지 사업 부지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IPA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수완 행정부시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 도쿠야마 요코타 히로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STAC사는 SK지오센트릭과 일본의 도쿠야마사(社)가 50대 50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번에 약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2024년도에 연간 3만t 수준의 반도체용 고순도 IPA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STAC사는 SK지오센트릭의 프로필렌 등 안정적 원료 공급과 도쿠야마사의 고순도 IPA 생산 일체화 설비 기술을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폐기물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고순도 IPA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순도 IPA는 강한 증발성을 가진 용제로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 증설과 함께 2025년부터 고순도 IPA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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