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공연 소비심리 설문조사 결과
'스위니토드'·'웃는남자' 등 하반기 기대작
29일 인터파크가 진행한 '2022 공연 소비심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연 관람객 1884명 중 72.9%(1374명)가 지난해 대비 올해 관람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인터파크는 "특히 45.7%(684명)가 보고 싶은 공연이 전년 대비 많이 개막한 것을 사유로 답해 공연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올해 입덕하게 돼서(25.1%)', '공연장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완화(11%)' 등이 이유로 꼽혔다.
하반기에도 공연 관람 횟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32.7%(616명)가 하반기에 더 많은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고 답했고, 38.9%(732명)가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람할 예정이라고 했다.
관람 예정 횟수는 31회 이상이 27.7%(521명)로 가장 많았고, 11~20회는 18.7%(352명), 7~10회는 15.5%(291명), 4~6회는 14.8%(279명) 순이었다.
현재 공연 중이거나 하반기 개막 예정인 작품에 대한 선호도도 발표했다.
연극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17.6%(332명), '햄릿'이 12%(226명), '더 헬멧'이 11.8%(223명)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연결돼 공연 소비심리가 회복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대작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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