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란이 유럽연합(EU)에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외교를 환영한다며 미국도 현실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JCPOA 복원안에 대해 "외교와 협상의 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전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전화통화에서 JCPOA 복원 협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이란은 바람직하고 강력하며 영속적인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현실적으로 움직인다면 모든 당사자가 바람직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렐 대표가 이란 측이 그동한 협상에서 긍정적이고 진지한 결의를 보였으며 대화에 좋은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렐 대표는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글에서 제재 해제와 핵 관련 조치를 다룬 JCPOA 복원안을 제시했다며 완벽하진 않지만 모든 핵심 요소를 다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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