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정보보안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머신러닝 예측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적용을 통해 머신러닝의 핵심 과정인 피드백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은 기계(알고리즘)가 데이터에 대한 학습을 토대로 자체적인 판단 기준을 만들어 또 다른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내리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에 특징을 달고 이를 머신러닝 예측 모델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는 레이블링 작업이 필요하다. 또 머신러닝 예측 모델이 내놓은 예측 결과 중 만족·불만족스러운 예측 결과를 선별하고, 이에 각각 다른 레이블을 부여해 재학습 시키는 피드백 과정도 함께해야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피드백 대상이 되는 보안 사례를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머신러닝 예측 모델이 예측을 내린 사례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불확실성 지수’와 공격 사례의 유형을 판단할 수 있는 특징을 알려주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지수를 토대로 공격 유형별 예측 사례 지수를 산출한다.  XAI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작성된 결과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기존에 저장된 공격 유형별 피드백 사례 선별 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번 특허에 대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머신러닝 예측 모델 운영자는 피드백을 주어야 하는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를 신속히 구별해 중복적인 피드백 작업의 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속한 재학습으로 머신러닝 모델 예측 성능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수년간 머신러닝 예측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생성의 효율성을 높이는 AI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연구 개발에 힘을 실으며, 더 많은 조직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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