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딘딘 "속옷 차림으로 신현빈 마주쳐…수치스러웠다"

기사등록 2022/07/28 09:47:17
[서울=뉴시스] '라디오스타' 딘딘. 2022.07.28.(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래퍼 딘딘이 배우 신현빈 앞에서 수치스러웠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해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딘딘은 7살, 5살 차이 나는 두 누나가 있다.

이날 딘딘은 '호적메이트'에 들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지 않나. 어릴 적에 그 노래를 틀고 누나들이 '네모의 꿈 놀이하자'라고 말한 뒤 저를 방으로 끌고 갔다"며 "소리를 최대치로 키우면 거기서 새 나가는 소리가 안 들린다. 큰누나는 제 팔을 결박하고 작은 누나는 다리를 결박한 뒤 저를 때렸다. 나한테는 네모의 꿈이 진실의 방이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성인이 되고 그럴 일이 없지 않나. 어느날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갑자기 '네모의 꿈' 전주가 나왔다. 이야기를 했더니 네모 라이팅이라고 하더라"며 "큰누나가 교수가 됐는데 이 얘기를 안 했으면 하더라. 작은 누나는 인정했다. 원래 가해자는 모른다"며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어릴 적 네모 라이팅을 신현빈이 목격했다고.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온 신현빈이 작은 누나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현빈 누나는 집에 오면 저 맞는 걸 다 봤다"며 "제가 항상 혼자 이야기를 하면 이거를 증언해 줄 사람이 없었는데 현빈 누나가 드라마 홍보 차 출연한 '문명특급'에서 봤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제 말이 결백하다는 게 증명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신현빈에 대해 "현빈 누나는 되게 예뻤다. 말 수도 적고 부내 나는 누나였다. 저 맞으면 그냥 가만히 있고 '하지마' 이렇게 얘기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신현빈에게 수치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딘딘은 "20살 때 술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 물 마시러 나왔는데 거실에서 반짝반짝하더라. 빛이 들어오나 했는데 현빈이 누나가 있더라. 난 만취한 상태에 속옷만 입고 있던 터라 수치스러웠다. 방에서 두 시간 동안 못 나갔었다"며 "얼마 전 누나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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