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 대한적십자사 혈액시설 합동점검 실시

기사등록 2022/07/27 14:20:38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대구 중부소방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대해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 대구중부소방서) 2022.07.27.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 중부소방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대해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 46분께 대구시 중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1층 혈액 공급팀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6328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혈액 팩 약 1만1600개 중 7600개가 폐기됐다.

이에 중부소방서는 유사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 중구 건축주택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급 합동 점검반을 편성,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화재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건축물 내·외부 마감재 확인 등이다.

또 혈액원 자위소방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 및 비상조치 능력을 높여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국가기반핵심시설인 혈액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d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