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얼굴 인식 기술대회서 1:1 부문 1위 이어 정상 차지
4개 부문서 상위 5위권 내 포함돼 경쟁력 입증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AI CCTV 등 다양한 서비스 접목 계획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AI(인공지능) 얼굴 인식 기술 대회에 참가해 1:N 조사 키오스크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얼굴 인식 기술 대회 1:1 검증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지 한 달만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N 조사 키오스크 부문은 비자용 사진 160만개에서 키오스크에서 촬영된 1개의 이미지와 비슷한 인물 후보군을 추출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1:N은 사람의 얼굴과 이미지 데이터를 1 대 1로 대조해 일치 여부를 가리는 1:1 부문보다 난이도가 높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출입국심사대(3위) ▲90도 측면(4위) ▲식별 항목의 키오스크(4위) 등 4개 부문에서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밖에 ▲조사 항목의 10년 지난 출입국심사대 이미지(8위) ▲식별 항목의 출입국심사대(7위) ▲식별 항목의 90도 측면(6위)에서도 우수한 기록을 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 세계 유명 AI 업체들이 맞붙는 대회에서 연이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통의 데이터 모델 학습과는 다른 방법을 채택해 모델의 성능을 더욱 향상한 데에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회에서 요구하는 제한된 모델 보다 큰 모델을 만들고 이를 학습시켜 작은 모델이 큰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얼굴인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이를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 AI 폐쇄회로TV(CCTV), 지능형 관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일념에 따라 AI 기술 및 서비스로 한국 디지털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AI 기술 리더십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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